《가면라이더 아기토》(仮面ライダーアギト)는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일본의 특촬 드라마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11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3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었으며, 원작자인 쇼타로 이시노모리의 아이디어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다.
줄거리는 미래의 불가사의한 존재인 '아기토'가 인류를 위협하는 적 '그리드맨'과 싸우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인 아키라 오가타는 자동차 사고 후, 기억을 잃고 아기토라는 능력을 얻게 된다. 그는 다양한 적들과 싸우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과거를 탐색하게 된다.
가면라이더 아기토는 여러 가지 형태 변화가 가능한 변신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아기토'의 각 형태는 각각의 능력과 특성을 지닌다. 대표적으로 '트라이' 형은 스피드와 민첩성을 강조하며, '가르드' 형은 방어력을 중시하고, '파이어' 형은 공격력을 강화한다.
작품은 다양한 인간 관계와 갈등을 중심으로 감정적인 요소도 강조되며, 그리드맨과의 대결 외에도 여러 사이드 캐릭터의 성장과 교훈을 담고 있다. '가면라이더 아기토'는 시리즈 내에서 새로운 포맷과 캐릭터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의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 시리즈는 후속작인 '가면라이더 반자이'와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등에서 오마주되며, 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아기토의 캐릭터 디자인, 변신 장치, 그리고 배경 음악 등은 이후 가면라이더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며, 본작의 유산으로 여겨진다.